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2332억, 전년동기比 91.7%↑

고로 3기 완공, 냉연부문 합병 시너지
매출액 3.9조, 41.6%↑..영업이익률 5.9%
2분기 매출 목표 4.2조
  • 등록 2014-04-25 오후 3:59:44

    수정 2014-04-25 오후 3:59:44

현대제철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은 1분기 매출 3조 9360억 원, 영업이익 23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41.6%와 91.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제철(004020) 관계자는 “작년 고로 3기를 완공하고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에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판매를 늘린 덕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 시황 부진, 계절적 비수기에도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설비효율을 최적화한 조업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1분기에만 1338억 원의 수익 개선 효과를 창출했다.

1분기 제품판매량은 판재류 298만t, 봉형강류 159만t 등 총 457만t을 기록했다. 특히 3고로 가동과 냉연부문 합병으로 판재류 매출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9% 증가한 2조 6536억 원을 달성했다.

일관제철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달 연간 200만t의 고부가가치 후판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1후판 공장 증설공사를 완료했다. 1, 2후판을 모두 합쳐 350만t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후판 생산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뿐 아니라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8일 착공식과 함게 토목공사를 시작한 특수강 공장은 25일 현재 5.1%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설 중이다.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등 일관제철소의 경쟁력을 강화해 2분기 판매량 512만t, 매출 4조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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