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삼강(002270)이 3일자로 롯데햄을 합병하고 종합식품회사로 재탄생했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인 롯데삼강은 이를 기념해 지난 2일 양평동 본사 대강당에서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 지난 2일 열린 합병법인 롯데삼강의 출범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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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으로 롯데삼강이 ‘2018년 매출 4조4000억원의 종합식품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원활한 합병을 위해 임직원들의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사고와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합병이전 롯데삼강은 1958년 창립 이래 55년 동안 우리나라 유지산업과 빙과산업을 이끌어 식품기업이며, 롯데햄은 국내 육가공 업계를 대표 기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합병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올 1월 3일부로 롯데삼강이 롯데햄을 흡수 합병했다.
합병법인 롯데삼강은 임직원 2000여명, 연 매출 1조8000억원 규모다.
한편, 롯데삼강은 회사를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두 개의 사업영역으로 나누고, 합병이전 양사가 수행하던 역할을 대부분 유지하며 시너지효과가 큰 일부 관리부문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직통합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