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빈소)이틀째 각계 조문행렬 줄이어

구본무 회장·이재용 전무 등 문상
  • 등록 2009-10-09 오후 6:20:13

    수정 2009-10-09 오후 7:41:47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부인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에는 문상 둘째날인 9일에도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한국 재계에서 차지하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상주인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줄을 잇는 조문객들을 맞이하느라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오전 9시40분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평소 정 부회장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재용 전무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편하게 가셨다고 들었다.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 됐었는데…"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삼성그룹에서는 이 전무 외에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이윤우 반도체총괄 부회장 등 회장단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오후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구본무 회장은 "돌아가신 사모님(고 이 여사)이 내조를 잘하시는 등 어머님과 비슷하셨다"고 회고했다. 허창수 회장도 "어떻게 갑자기 돌아가셨는지···"라며 안타까워했다.

한승수 이한동 이수성 전 국무총리, 진동수 금융위원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재경 전 통일부 장관, 신승남 전 검찰총장, 민주당의 박지원, 이강래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차 사장 등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조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직원 500여명이 빈소를 찾았으며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 등 전현직 양궁 국가대표 선수 30여명과 현대캐피탈 배구단 20여명도 빈소를 방문했다.

상주인 정 부회장 등 유족들은 오전 7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30분간 고인의 영정 앞에 음식을 올리는 상식을 치뤘다.

조문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이다.

한편 고 이정화 여사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위치한 M.D.앤더슨 병원에서 향년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정몽구 회장을 비롯, 딸 성이(이노션 고문), 명이, 윤이, 아들 의선(현대차 부회장), 사위 선두훈(영훈의료재단선병원 이사장), 정태영(현대카드 사장), 신성재(현대하이스코 사장), 며느리 정지선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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