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대중 골목음식점 ‘바르bar’

(창업기획_가정식전문점 틈새시장) <3> '엘쁠라또'
  • 등록 2009-04-27 오후 8:33:00

    수정 2009-04-27 오후 5:43:45

[이데일리 EFN 황보경 객원기자] 스페인 거리를 다니다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바르bar’다.

동네 골목길 사이사이에 있는 소박한 음식점을 ‘바르’라고 하는데 간단한 식사에서 가벼운 술 한 잔까지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을 말한다.

김찬혁 대표는 스페인 여행에서 처음 맛본 음식 맛에 반해 ‘바르’스타일의 대중적인 스페인 음식점인 '엘쁠라또'를 오픈했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의 중심도시에서는 언제부턴가 스페인 요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2007년 김 대표가 홍대에 처음 오픈하기 전까지 스페인요리만 하는 전문점은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금도 스페인요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약하지만 몇몇 스페인요리 전문점이 생겨나면서 서서히 알려지고 있는 중이다. 스페인은 다양한 민족이 모여 만들어진 나라로 각 지방마다의 특색이 강한 것이 특징.

'엘쁠라또'는 해산물이 발달하고 식재료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살려 조리하는 바르셀로나 음식에 기본 베이스를 두고 있다. 바르셀로나 음식은 짠맛이 강하고 올리브 오일, 토마토를 주재료로 한 건강식 요리가 많은 편이다.

'엘쁠라또'는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지만 때에 따라 올리브오일의 사용량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고 있기도 하다.

대표메뉴는 스페인 대표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 쌀요리인 빠에야(1만3900원, 1인분)와 빠에야와 비슷한 조리방식의 스페인식 파스타 피데오(1만3900원, 1인분), 그리고 일품으로 즐기는 타파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니즈가 있는 홍대의 콘셉트와 잘 맞물려 처음에 생소해하던 고객들도 이제는 단골고객이 되고 있다.

객단가 1만5000원~2만원, 주 고객은 학생, 직장인 등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남성고객들의 비율이 의외로 꽤 높은 편이라고.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페인요리 전문점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스페인 현지 ‘바르’ 콘셉트의 편안한 식사공간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문의) 02-325-3515

 
 
 

▶ 다음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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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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