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 혼조로 마감..싱가포르 상승

  • 등록 2002-08-01 오후 7:20:29

    수정 2002-08-01 오후 7:20:29

[edaily 강종구기자] 1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증시는 소폭 상승한 반면 홍콩과 대만증시는 하락했다.

전날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 1.1%에 불과했다는 소식으로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으로 반도체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87.34포인트(0.85%) 떨어진 1만180.02로 8월 첫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성장 둔화가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인식으로 수출관련주들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의류수출업체인 리&펑은 3.2% 하락했고 전체 매출의 30%이상을 미국에 수출하는 존슨 일렉트릭 홀딩스는 2.42% 떨어졌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차이나모바일은 0.46% 상승했고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허치슨왐포아는 1.75% 하락했다.

중국 최대 컴퓨터회사인 레젼드홀딩스는 전날 발표된 2분기 매출 부진영향으로 0.86%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첨단기술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수주들이 분발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스트레이트타임즈( STI)지수는 전날보다 8.65포인트(0.57%) 오른 1517.01을 기록했다.

주문형반도체업인 차터드반도체는 1.37% 하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1.03% 떨어졌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어라인은 2.49% 상승했고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캐피탈랜드와 시티디벨로프먼트도 각각 1.41%와 0.85% 상승했다.

대만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0.48% 떨어진 4916.59포인트로 마감했다.

컴퓨터 부품업체들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미국의 델컴퓨터와 휴렛패커드 등에 주로 공급하는 아즈텍컴퓨터는 6.42% 떨어져 하락을 주도했으며 에이서와 델타일렉트로닉스도 각각 2.61%, 3.96% 내렸다. 콴타컴퓨터도 2.38%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만반도체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각각 0.48%, 0.99% 떨어졌으며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0.50% 내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타이베이은행이 4.38% 오르는 등 금융주들은 선전했다. 케세이생명보험과 중국개발산업은행 화남은행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2위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포르모사플래스틱스는 일본과 한국에서의 생산중단으로 8월 제품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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