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대한 호응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28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지하철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5주간 이용 건수가 855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또 반값택배 계약업체가 시행 초기 2362곳에서 3520곳으로 49%(1158곳) 증가했다.
| 인천시 반값택배 이용 현황. (자료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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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기존 운영하던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혜택과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 사업은 소상공인이 이 센터를 이용하면 택배시장의 평균 택배비 대비 20~28% 저렴한 가격인 2500~3500원에 물건을 배송해주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는 전철역 집화센터로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져오면 1000원을 추가 할인해 일반 택배비 1500원, 당일 택배비 2500원만 받고 소비자에게 배송해준다. 이렇게 하면 택배시장 평균 택배비의 43~57% 가격에 배송할 수 있다.
인천시는 애초 업체별 연간 120건으로 반값택배 이용 물량을 제한하다가 이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자 지난달 1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무제한 이용’으로 변경했고 이달 2일 851개로 일일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주간별 이용 건수는 △1주차 582건 △2주차 958건 △3주차 1689건 △4주차 2405건 △5주차 2916건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반값택배 집화센터는 인천시청역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있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7~12월) 집화센터를 57개 전체 역사로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인터넷 검색창에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인천시청역에 설치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집화센터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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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인천 소상공인이 배송비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반값택배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