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부터 보일러까지…"수해 피해 무상 수리 해드려요"

충북 청주 등에서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 진행
헬스케어, 보증·렌탈 기간에 따라 무상 AS·보상판매 실시
보일러 업계도 지역 센터까지 파견해 긴급 복구 나서
  • 등록 2023-07-25 오후 2:27:49

    수정 2023-07-25 오후 7:26:2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안마의자부터 보일러까지 주요 중견업체들이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업체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은 침수 정도에 따라 무상수리나 보상판매 등을 실시한다.

바디프렌드는 이번 수해로 피해 입은 것이 입증되면 침수 피해 정도에 따라 무상으로 제품 수리를 진행키로 했다. 핵심부품과 전기계통 등 제품 내부까지 침수돼 수리가 불가한 경우 잔존 렌탈기간이나 무상 보증 기간 여부에 따라 리퍼 맞교체나 보상판매를 안내한다. 보상판매는 제품 회수 조건으로 새 제품을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보상 혜택은 모델별로 다르지만 최대 3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세라젬도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에 대해 무상 AS(사후관리)·제품교환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보증·렌탈 기간 내 침수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한 제품은 별도의 비용 없이 교환해 주며, 기간이 지난 경우에도 수리 시 부품 교체 비용을 50% 감면한다.

보일러 업계도 수해 복구 구슬땀을 흘렸다.

귀뚜라미는 충북 청주에서 본사와 지역CS센터에서 파견한 긴급 복구팀이 침수 피해 세대의 보일러 무상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6일까지 수해현황을 보면서 피해 복구와 서비스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동나비엔(009450)은 지난 24일까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와 경북 문경 등지의 주민 지원을 위해 긴급 복구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번 수해의 신속하고 원활한 복구작업을 위해 인근 지역 센터와 대리점 인원까지 투입해 복구를 진행했다.

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침수된 가정용 보일러는 임의 세척해 사용하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전문 수리기사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코웨이(021240)도 침수된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실시 중이다. 제품이 완전 침수 또는 파손되거나 유실돼 수리가 어려우면 새 제품으로 불가할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으로 교환한다. 제품 피해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만큼 임대료 할인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게 된 고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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