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336060)(대표 김학성)가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의 주소정보기본도 품질관리 지원용역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사업비는 약 38억48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지난 30일부터 약 11개월간이다.
주소정보기본도는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종합적인 주소정보를 수록한 도면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건물 위주로 구축된 주소정보를 사물과 공간까지 확장해 국민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소정보기본도가 고도화되면 건물과 지상도로는 물론, 입체도로(지상·고가·지하)와 사물, 공간까지 도면에 표시되면서 현재 16만 개인 전국 이동경로가 2026년에는 64만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류 배송 최적경로 산출, 미아 찾기 등 위치정보가 필요한 산업에 더욱 상세한 주소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119 긴급신고와 같은 공공분야에서도 활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웨이버스는 전국 17개 시·도,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기본도 현행화 및 정비 △사물주소 데이터베이스 구축 △산업 맞춤형 주소정보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주소정보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활용도를 키울 계획이다.
웨이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주소정보기본도를 구축하며 쌓은 선행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 받았다. 회사는 해당 사업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과 자체 보유한 구축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LX의 주소정보 고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공사 담당자들의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성 대표는 “주소정보기본도를 고도화해 더욱 촘촘한 주소정보가 구축되면 공공기관 대민 서비스 뿐만 아니라 관련 신산업 발전에도 큰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웨이버스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주소정보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