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는 폴더블, LGD는 벤더블..'IMID 2021'서 격돌

25~27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서 개최
삼성D,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폴더블 공개
LGD, 벤더블 기술 적용한 CSO 패널 선보여
  • 등록 2021-08-24 오후 1:34:39

    수정 2021-08-24 오후 1:34:39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IMID 2021)’에서 폴더블과 벤더블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나란히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IMID 2021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IMID 2021)’에서 공개한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Flex In & OUT 폴더블’ 제품.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 ‘Better Life thru Samsung OLED’를 주제로 △Human Friendly △Authentic Experience △Future life with OLED 등 3가지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출시한 ‘갤럭시Z폴드3’에 탑재한 ‘에코스퀘어(Eco²) OLED’를 선보인다. 에코 스퀘어는 편광판 대신 패널 적층구조를 바꿔 외광 반사를 막고 빛의 투과율을 높인 기술이다. 패널 소비전력을 25%까지 감소시켜 획기적인 저전력 기술로 꼽힌다.

성공적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디스플레이는 더 나아가 ‘S’자 형태로 두 번 접는 ‘Flex In & OUT 폴더블’ 제품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한 번 접을 때보다 휴대성을 개선하면서도 보다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등에도 적용이 기대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를 접어 노트북으로 활용하다가 이를 펼쳐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디스플레이 등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제품까지 확대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는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IMID 전시가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IMID 2021)’에서 공개한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LG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 2021에서 자사 전시장을 ‘Home존’과 ‘Auto존’으로 나눠 운영한다. 우선 Home존에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88인치 8K CSO(Cinematic Sound OLED) TV를 공개한다. 같은 공간에 55인치 투명 OLED 패널과 결합한 스마트 베드도 선보여 한층 더 편리해진 스마트 라이프를 제한한다.

또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룸을 Home존 안에 별도로 구성해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34인치 커브드(Curved) 144Hz 게이밍 모니터 패널 △15.6인치 300Hz 게이밍 노트북 패널 등 다양한 고성능 게이밍 전용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은 TV를 시청할 때는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벤더블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CSO 특유의 생생한 사운드가 융합, 시청각적 몰입감과 현장감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게이머들의 높은 호응을 얻는 중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Auto존에서 독보적인 차량용 P-OLED 기술을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4개의 패널을 하나로 연결해 제작한 T자 형태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완벽한 블랙 표현하며, 뛰어난 고화질과 한계가 없는 디자인 구현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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