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중계]롯데렌탈, 정오 기준 최고 경쟁률 15.66대 1

8곳 중 3곳 증권사 경쟁률 두 자릿수대 진입
오는 10일 오후 4시까지 청약 진행
  • 등록 2021-08-09 오후 12:05:07

    수정 2021-08-09 오후 12:05:0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종합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터카 1위 기업 롯데렌탈이 청약 첫 날, 오전 기준 경쟁률이 최고 15.66대 1까지 치솟았다. 물량이 적은 인수단 증권사를 중심으로 벌써 8곳 중 3곳의 청약 경쟁률은 두 자릿수대를 기록중이다.

9일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2시 기준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3.27대 1을 기록중이다.

NH투자증권과 더불어 가장 많은 물량(140만6145주)을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은 4.51대 1이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86만5320주)의 경쟁률은 5.05대 1, 인수단으로 참여(각 12만9798주)한 △미래에셋증권 12.64대 1 △삼성증권 15.66대 1 △신한금융투자 2.66대 1 △키움증권 3.43대 1 △하나금융투자 12.88대 1로 나타났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청약 후 2시간이 지난 현재 배정 물량이 적은 편인 인수단에 청약이 몰리고 있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희망밴드(4만7000~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이다.

롯데렌탈은 현재 렌터카 사업뿐만이 아니라 카셰어링, 일반 렌탈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의 증권신고서상 비교 기업은 SK렌터카(068400), AJ네트웍스(095570) 등 국내 기업으로, 여기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 평가에 나서 안정적인 실적에 비해 ‘보수적인 가치 평가’가 이뤄졌다. 이후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전기차, 카셰어링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셰어링 업계 중에서는 최초로 롯데렌탈의 ‘그린카’가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 오토렌탈보다 수익성이 높은 일반렌탈 등을 통한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물량은 전체의 30%인 432만6600주다. 청약 최소 주수는 10주로, 이에 따른 최소 증거금은 29만5000원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총 8곳의 증권사를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중복청약은 불가능해 이중 한 곳의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

한편 롯데렌탈의 일반 청약은 오는 1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12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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