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무더위 정전사고 예방 ‘세대별 전기용량’ 증설

세대별 전기용량 3kW→4kW 증설
전기레인지 전용회로 신설
  • 등록 2019-07-03 오전 10:30:29

    수정 2019-07-03 오전 10:30:29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여름철 기온 상승 및 전기레인지·전기건조기 등 가정 내 전기사용량 증가를 반영해 아파트 세대별 전기용량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장기임대주택의 세대별 전기용량을 전용면적 36㎡형 기준으로 기존 3kW에서 4kW로 증설하고, 증설된 세대 전기용량에 맞는 변압기·차단기·전력간선 등 전기인프라 또한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변화하는 생활패턴에 맞춰 다양한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여름철 정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최근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레인지의 경우, 장기임대주택 및 분양주택에 별도의 콘센트와 전용회로를 설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기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전기용량 기준 개선안은 올해 8월 공사를 발주하는 주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주택 내 대용량 가전기기 사용 급증 등 전기 사용량 증가추세를 반영해 입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전기용량 기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사고로부터 안전한 주택을 건설해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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