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베트남 스포츠베팅 사업 진출

베트남 DIC그룹 등과 '스포츠토토 컨소' 협약
"스포츠베팅 시장 규모 확대..높은 실적 기대"
  • 등록 2018-10-22 오전 10:28:45

    수정 2018-10-22 오전 10:28:4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079970)는 베트남 DIC 그룹, 메타씨앤에스(METACN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베트남 스포츠베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 변해균 메타씨엔에스 대표, 응우엔 띠엔 뚜언 베트남 DIC그룹 회장, 팜 화 베트남 바리아붕따우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우옌 홍 린 베트남 지방의회위원회 비서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건설부 산하 DIC그룹은 현재 베트남 증권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32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부동산 개발, 신도시 건설, 관광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 인근 300만평 이상의 신도시 개발에 참여해 경마 공원 조성과 경마장 사업을 위한 인허가를 추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경마 사업을 진행하며 내년초로 예정된 스포츠토토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메타씨앤에스는 국내 대표 복권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스포츠토토, 온라인 복권 등 다수의 웨이저링 시스템(Wagering System) 구축 및 개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복권시스템 정보화 계획을 수립하고 스포츠토토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포츠 베팅은 경기 결과를 예측해 예측 결과가 적중했을 때 베팅 규칙에 따라 참여자들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레저 게임이다.

그간 베트남에선 불법으로 규정돼 비제도권에서 이뤄졌지만, 지난 6월 베트남 정부가 스포츠 베팅 사업을 양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승인하면서 합법화했다. 불법 도박에 따른 자본의 해외 유출 방지, 합법화를 통한 세수 증대, 스포츠 종목 발전 등을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로 결제솔루션 등 베팅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베팅 사업 운영에 따른 수익이 발생해 사업 본격화 후 높은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며 “이제 막 개화하는 성장 시장인 만큼 베트남 내 스포츠베팅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포츠 베팅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국내 복권 시장 규모와 동일했다. 베트남 시장조사기관 NWC컨설팅에 따르면 베트남 복권 시장 규모는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 2016년 기준) 이상이다.

베트남 관련 법에 따르면 발행금액의 65%가 환급금으로 규정돼 있고, 35%는 운영사업자에게 돌아간다. 스포츠베팅 시장 양성화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이사(왼쪽)와 응우엔 띠엔 뚜언 DIC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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