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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최근 경영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경조위) 회의를 열어 주주총회 분산 개최 및 전자투표제 도입을 각 계열사에 적극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장계열사의 주주 권리 보호와 주총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이에 각 계열사 이사회는 경조위의 권고를 기반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000880), 한화케미칼(009830), 한화생명(088350)보험, 한화손해보험(000370), 한화투자증권(00353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 한화테크윈(012450) 등 7개 상장 계열사들은 3월 하순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각 계열사별로 최대한 겹치지 않는 날을 정해 주주총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조위는 개인투자자 참여 활성화와 소액주주의 주총참여를 끌어올리고 주주권리 강화를 위해 상장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전자투표제 도입을 권고했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투자증권 등 4개사는 지난해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가 개최될 때 주주들이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차남규 부회장(금융부문)과 김창범 부회장(유화·에너지), 이태종 대표(방산·제조), 최광호 대표(건설·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