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2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398억원 대비 32.8%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7% 증가한 3조7946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3분기 실적에는 사업양도로 중단사업으로 분류된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실적은 제외됐다.
앞서 SK네트웍스는 기존에 영위하던 기간사업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성장사업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근 지속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대표적인 기간사업 중 하나인 정보통신유통 부문은 갤럭시노트8 등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와 선택약정할인 확대에 따라 단말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 따른 영향을 씻어냈다.
인수합병을 통해 SK네트웍스 내 촉망받는 사업군으로 꼽히는 SK매직의 렌탈 사업 역시 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신장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계열사와의 기술제휴, 연계상품 개발, 마케팅 협력 등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계정수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재편의 마무리에 따른 관련비용 감소와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 중인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3분기 실적개선을 달성했다”며 “이런 점에서 향후 4분기 이후 실적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성장축인 홈케어 분야에서는 SK매직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와의 협력과 공동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업체와의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사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신규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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