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때문에 멈춰선 두륜산 케이블카. / 사진=연합뉴스, 전남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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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5일 발생한 전남 해남군 두륜산 케이블카 사고는 쥐 2마리 때문에 빚어진 사고로 최종 판명됐다.
6일 전남 해남군과 해남경찰서는 전날 발생한 케이블카 사고는 전력을 공급하는 10개 배전상자 가운데 전력자동전환장치가 설치된 상자 안에 쥐 2마리가 들어가 누전을 일으키는 바람에 예비전력조차 공급받지 못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쥐가 침투한 것외에는 케이블카 자체내에서 기계적, 구조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케이블카 운영업체에서는 야생동물, 벌레 등이 배전상자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시설물에 가림막, 덮개 등을 씌워 관리해왔지만 정작 이번 쥐 2마리는 막지 못했다.
앞서 전남 해남군의 명물인 두륜산 케이블카는 5일 오전9시45분께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던 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승객과 안내원 등 49명은 최장 3시간이 넘게 허공에 갇혀있다 구조되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 5일 발생한 전남 해남군 두륜산 케이블카 운행중단 사고 원인은 야생쥐의 전력공급장치 침투에 따른 누전으로 조사됐다. / 사진=연합뉴스, 전남 해남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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