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DB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대우증권(주)과 산은자산운용(주)의 매각방식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패키지 매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매각을 위한 주식매각 공고는 오는 8일 산업은행 홈페이지 및 나라장터에 개재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43%이며 지난 2일 종가로 환산하면 총 지분가치는 약 1조65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30%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으면 매각가는 2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우증권 등 산업은행의 금융 자회사를 내년 1분기까지 매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대우증권(주)과 산은자산운용(주)의 주식 매각공고 이후 산은캐피탈(주) 매각과 관련해 매도실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중 매각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