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옵션만기일 동시호가 매물 점증`(마감)

이틀째 하락..`프로그램 매물 급증`
외국인 하루만에 사자우위로 전환
  • 등록 2009-07-09 오후 3:53:10

    수정 2009-07-09 오후 3:53:1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9일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강보합권에 머물던 코스피는 동시호가에서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 마감한 속에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함에 따라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불식시킨데 힘입어 지수가 장중 새 연고점(1443.81)을 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탓에 오름폭이 둔화됐고, 프로그램 매물도 급증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13포인트(-0.01%) 하락한 1430.89로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1805계약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에서 2204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779억원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사자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은 600억원 순매수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12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업종 등이 하락했고, 통신과 철강금속, 음식료업종 등은 올랐다. NH투자증권이 6% 넘게 상승하는 등 증권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수익성 개선 기대가 모아지며 KB금융(105560)이 3% 넘게 오르고,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등도 상승하며 은행업종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2분기 실적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POSCO(005490)는 7~8월 철강 비수기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평가되고, 3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나흘만에 반등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LG 등은 하락했다.
 
본인부담 의료비의 100%를 보장해 주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간 연장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해상과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주가 올랐다.
 
하이스틸은 799억원에 달하는 자산재평가 차액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백화점이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닷새만에 반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며 7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모두 40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밀렸다. 9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683억주와 5조54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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