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폭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반등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장 전 발표되는 10월 고용보고서가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을 자극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1만명 감소하고, 실업률은 전월의 6.1%에서 6.3%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 유가도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거래에서 배럴당 1.33달러 오른 62.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포드(F)가 개장 전 거래에서 2% 상승세다. 제너럴 모터스(GM)도 4.2% 올랐다.
포드는 3분기 1억2900만달러(주당 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3억8000만달러(주당 19센트)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1.31달러로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98센트보다 컸다.
포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감원 계획을 밝혔다. 내년 1월까지 북미 지역에서 정규직원을 10% 가량 추가로 감원하고, 각종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 아울러 일용직 직원도 2600명 줄인다는 계획이다.
스프린트 넥스텔(S)도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0.5% 올랐다.
반면 월트디즈니(DIS)는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여파로 3.6% 하락세다.
월트디즈니는 전날 장 마감 후 회계년도 4분기 순이익이 7억6000만달러(주당 40센트)로 전년동기 8억7700만달러(주당 44센트)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3센트로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9센트를 하회했다.
리먼 브러더스 홀딩스의 파산으로 인한 채권 손실이 디즈니 실적 악화의 배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