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물량 급감..인천 5차 1곳 866가구 분양

부동산대책 등 영향으로 분양연기 속출
인천 동시분양 폐지 여파로 참여 저조
  • 등록 2005-09-13 오후 5:20:38

    수정 2005-09-13 오후 5:20:38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

13일 분양전문 홍보대행사인 애드라인과 업계에 따르면 인천 5차 동시분양에 삼보 해피하임 1개 업체만 참여할 전망이다. 당초 신명종합건설을 비롯한 2~3개 업체들이 참여 여부를 검토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분양을 연기했다.

이에 앞서 다음달 초에 진행되는 9차 동시분양에는 4개 업체만 참여가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9차 동시분양 참여 업체(8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3개 업체가 동시분양 참여를 추진 중이지만 이 역시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이들 업체들의 분양연기는 해당사업지의 인.허가와 자금문제 등의 원인에도 8·31 부동산종합대책이 분양시장에 미칠 파장을 우려한 것도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다.

특히 인천지역은 건교부가 동시분양 폐지를 밝힌 상태여서 건설업체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지역 동시분양에 유일하게 참여하는 삼보건영의 `삼보해피하임`은 866가구의 비교적 대단지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 중인 서구 블로지구 34블록과 51블록에 들어서며 35평형 716가구, 44평형 15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블로지구는 인천 내 택지개발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또 2007년 개통 예정인 인천공항고속철도 경서역과 계양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까지 진출입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사업지 인근에 김포 생태공원 등 자연 녹지지역과 근린공원이 인접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고 대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이마트(2006년 개점예정)이 들어서 생활편의시설도 좋다.

교육시설로는 불로초, 불로중, 검단고, 서인천고교 등이 있으며 단지 옆에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원당동 555번지 창신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영어마을도 2007년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에 있다. 오는 28일부터 1순위 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7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31-99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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