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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7대 0 대승을 거둔 6일 편의점 GS25의 맥주와 안주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각각 23%, 30% 급증했다. 더운 초 여름 저녁인만큼 얼음과 아이스크림 등 매출도 각각 55%, 44% 껑충 뛰었다고 했다.
다른 편의점들의 분위기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의 맥주와 안주 매출은 각각 33%, 32% 늘었고 세븐일레븐 역시 맥주와 안주, 스낵 등 매출이 각각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가 심화되면서 집에서 가볍게 마시는 맥주 한 캔도 아껴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었지만 스포츠 빅 이벤트 앞에선 기꺼이 지갑을 열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때마침 오는 7~8월 전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파리올림픽을 앞둔 가운데 주요 식음료 업체들이 전면적인 마케팅 채비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오비맥주와 SPC 파리바게뜨도 이에 동참했다. 파리올림픽 공식 맥주 파트너로 선정된 오비맥주 ‘카스’는 이달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인 ‘카스 프레시’ 500㎖ 병과 355·500㎖ 캔, ‘카스 0.0’ 330㎖ 병과 330·500㎖ 캔 등을 이달부터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온·오프라인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 ‘팀 코리아’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파리바게뜨는 이달 말까지 파리 현지에서 올림픽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며 치열하게 노력했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식음료 업체들 또한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