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지리적표시 등록시 완주곶감은 효자상품될 것"

산림청, 곶감 주산지 전북 완주서 생산 임업인들과 간담회
  • 등록 2023-11-21 오전 11:01:47

    수정 2023-11-21 오전 11:01:47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왼쪽 5번째) 등 산림청 관계자들이 21일 곶감 주산지인 전북 완주군 경천면을 방문해 곶감 생산 임업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완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1일 곶감 주산지인 전북 완주군 경천면 곶감 생산 임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 등 산림청 관계자들은 곶감 생산 임업인들과 올해 생산량과 생산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소통했다. 올해 떫은감 생산량은 잦은 비로 인해 낙과량이 증가해 전년(19만t)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곶감 가격은 소비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1.5% 하락(10월 소비지가격 2만 7425원/㎏)했지만 올해 떫은감 생산량 감소로 현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곶감 생산에 필요한 감껍질 돌려 깎기, 곶감 덕장, 저장건조시설,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두레시와 고종시감을 원료로 생산하는 완주곶감은 건조·숙성과정에서 착색제를 쓰지 않아 숙성된 곶감이 검은빛을 띠지만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아 다른 지역 곶감과 차별성이 있어 고가에 거래되고, 품질이 우수해 지리적표시 등록 신청을 해 현재 심의 과정에 있다. 향후 임산물 지리적표시 등록까지 마친다면 완주곶감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임가소득을 올리는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완주곶감처럼 각 지역별 임산물 효자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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