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 씨와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 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씨와 서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 (사진=서민재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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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서씨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씨 함께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한편 남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