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컴, 코스닥 상장 위한 주관사 선정..."내년 중 진입 목표"

당뇨병치료제 및 체외 진단기기 개발기업 '타스컴'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주관사로 선정 완료
코넥스서 코스닥으로 2023년까지 이전 상장 목표
  • 등록 2022-06-09 오전 11:44:54

    수정 2022-06-09 오후 12:11:47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타스컴이 지난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을 각각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술평가 특례상장제도를 통해 2023년 내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제공=타스컴)


코넥스에 상장된 타스컴은 지난해 9월 1형 당뇨병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온 ‘이도바이오’와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를 보유한 ‘타스컴’이 합병해 탄생했다.

현재 타스컴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1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당 후보물질을 투여받은 쥐가 당뇨병 쥐보다 50% 이상 수명이 늘어나는 등 관련 연구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회사 측은 2년 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형 당뇨병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2a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타스컴의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심플렉스타스’(Simplex Tas)는 당뇨병 환자의 장기적 상태 변화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나 운동선수의 근육 피로도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아틴’ 등 소량의 피를 통해 14가지 생체 분자를 측정한다. 회사 측은 현재 이 장비를 한국과 유럽 등 14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향후 40여 가지로 측정 항목을 늘려 갈 계획이다.

타스컴 관계자는 “수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1형 당뇨병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개발과 국내외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사업 등을 더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관사가 선정된 만큼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완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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