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혁신본부장에 주영창..산학연 연결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 13일 차관급 인사 단행
김성수·이경수 전 혁신본부장 잇는 외부 인사
대학과 산업계 연결 주도..차세대융합기술원장도 지내
주영창 본부장 "아직 조심스러워, 맡은 바 역할하겠다"
  • 등록 2022-05-13 오전 11:32:23

    수정 2022-05-13 오전 11:32:2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주영창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서울대)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태석 제1차관을 비롯해 각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주영창 신임 혁신본부장은 대학과 산업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자처한 인물로 김성수 전 혁신본부장(전 한국화학연구원장), 이경수 전 혁신본부장(전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의 뒤를 잇는 외부 인사다.

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부장을 비롯해 대학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외부 활동에도 힘써 미국재료학회 MRS 이사회 이사, 대학기술산업지원단(UNITEF) 단장,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장, 경기도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장을 지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주 본부장의 선임이 민관 협력, 기술 패권 시대 소재·부품·장비 대응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주 본부장은 반도체 공정 기술 전문가로 2018년 경기도와 서울대 공동출연법인으로 전환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을 지내면서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작업에 기여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국가 전략 기술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관학협력에 힘써온 인물”이라며 “산업부, 과기정통부 과제도 많이 수행했고, 대학 산업기술지원단에서 실용화 과제도 많이 수행해 민관 협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영창 본부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리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며,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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