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광주은행은 ESG 인증등급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SG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나뉜다. 광주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으로 친환경 사업에 중점을 둔 ‘녹색채권’과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을 위한 ‘사회적채권’의 혼합 형태의 성격을 가진다.
특히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채권’ 가운데 최고등급인 ‘ST1’ 등급을 받아 채권의 투명성 및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광주은행은 이번 ESG채권 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내부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ESG 인증 적격기관인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향후 탈석탄 정책 추진과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 확대 등으로 지역사회와 경계없는 포용금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ESG 경영에 따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여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