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21대 국회서 방향타될 것"(상보)

12일 당선인총회서 만장일치 합의 추대
원내수석부대표에 강은미 당선인 선출
  • 등록 2020-05-12 오전 10:49:53

    수정 2020-05-12 오후 3:26:1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 당선인이 뽑혔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국회 정의당 1기 원내지도부 선출 결과 발표 행사에서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은 12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배 원내대표를 만장일치 합의 추대했다. 총회에는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은미·류호정·배진교·이은주·장혜영 당선인이 참석했다.

배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유일한 진보정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가 전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당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의당의 무대는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순간부터 찾아올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의당 의원들은 그 존재이유를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트림탭이 되겠다. 트림탭은 큰 선박의 방향타에 있는 핵심부품으로 배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부연했다.

배 원내대표는 당선인 중 유일한 남성이다. 배 원내대표는 2010년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고 비례대표 순번 4번으로 당선됐다.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대변인은 강은미 당선인이 맡았다. 원내부대표에는 류호정, 이은주, 장혜영 당선인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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