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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농진청)은 6월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로마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린 ‘FAO 제10차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조 박사가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는 FAO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에 상정할 축산 부분 국제 정책을 검토·자문·개발하는 실무를 맡는다. 1998년 구성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조창연 박사는 2009년 5차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 등 식량농업유전자원과 관련한 국제회의에 10여 차례 참석한 식량 농업 부분 국제 정책 전문가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FAO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의 16차 의장을 지냈고, ‘동물유전자원 세계활동계획의 중요성’과 ‘식량안보를 위한 위원회 역할’을 주제로 결의문을 작성하는 등 식량 농업 관련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왔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 태국 대표가 부의장 선임을 적극 추천했다.
한편 이번 제10차 동물유전자원 정부 간 작업반 회의에서는 농촌진흥청 한국-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와 FAO, 국제축산연구소가 함께 수행하는 ‘아시아 가축 유전자원 특성 사업’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특히 2017년과 2018년의 성과로 ‘아시아 재래소와 닭 유전자원의 특성 구명’은 동물유전자원 세계활동계획 이행의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