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성료

전국 중학생 1678명, 캠프서 자신감과 꿈 키워
  • 등록 2018-01-25 오전 11:00:00

    수정 2018-01-25 오전 11:00:00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11일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설계해보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주 간의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무리하며 25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료식엔 캠프를 마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678명과 대학생 강사 583명, 학부모 17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드림클래스 수업은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생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강사가 도와주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은 3주 동안 연세대(인천), 성균관대(수원), 한국외대(용인), 충남대(대전), 전남대(광주), 경북대(대구) 등 각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와 함께 영어와 수학 집중학습을 통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캠프에 참가한 경북 울릉북중 1학년의 김민준 학생은 “집 근처에 학원이 없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전부였다”며 “이번 캠프에서 자기주도 학습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스스로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캠프에서는 중학생 각자의 꿈과 재능을 찾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강사가 각자의 전공을 소개하고 중학생은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듣는 대학 전공 박람회를 실시했다.

강원 인제중학교에 재학하는 김효진 학생은 “전공 이름을 알아도 그 내용을 잘 몰랐는데, 대학생 선생님이 자신의 입시 준비과정부터 졸업 후 진로까지 자세히 설명했다”며 “미래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에 시작한 드림클래스에서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캠프에서 학습 등으로 도움 받았던 중학생이 대학교에 입학한 후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대학생 강사로 캠프에 참가한 것이다.

2013년 중학생 때, 캠프에 참가했던 김민지(고려대 1학년)씨는 “중학생 때 받았던 도움을 나눠주고 싶어 캠프에 강사로 참여했는데, 중학교 후배를 만났다”며 “캠프가 끝나도 계속 학습과 진로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삼성드림클래스엔 중학생 6만5000여명, 대학생 1만8000여명이 각각 참여했다.

경북대학교에서 지난 17일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교과서음악회를 관람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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