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주중 대사 “한중관계, 내실있게 발전시키겠다”

  • 등록 2018-01-02 오후 1:08:59

    수정 2018-01-02 오후 1:08:59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일 노 대사는 중국 교민들과 기업인 대표들을 초청한 신년 하례식을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고 “지난해 12월 개최된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행사를 계기로 한중관계를 더 내실 있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노 대사는 “금년 2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면서 “북한의 핵 및 장거리 미사일 개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진출 기업과 교민 사회의 발전과 영사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나은 대사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이 있다면 서슴지 말고 제기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아울러 노 대사는 “올해도 신 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라 국익 중심 외교, 국민 중심 외교, 능력 중심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노 대사는 성민영 천진한국인회 회장과 구기창 중국한국인회 수석부회장에게 각각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전달했다. 또 정재화, 정원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 자문위원과 이재민 베이징협의회 교육홍보위원장도 노 대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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