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꼽은 올해 최고 히트상품은

세정제 ‘케어렉스’ 12만8500개 판매로 1위
톱10 가운데 4개가 창의혁신상품
쿡방·먹방 열풍으로 가성비 우수한 주방용품 각광
  • 등록 2016-12-12 오전 11:11:50

    수정 2016-12-12 오전 11:11:5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올해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가운데 최고 히트상품은 세정제 ‘케어렉스’(사진)로 나타났다. 히트상품 상위 10개 가운데 창의혁신상품이 4개를 차지해 기술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의혁신 상품 발굴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공영홈쇼핑은 12일 “올해 12월 6일가지 판매한 1400여개 상품 가운데 판매실적(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케어렉스가 12만8500개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케어렉스에 이어 ‘제주 흑돼지 모듬구이’가 12만1000개로 뒤를 이었고 ‘인터쿡 다이아몬드 후라이팬’도 10만6000여개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티알컴텍이 개발한 케어렉스는 백금광물을 넣어 항균 및 살균 효과를 높인 제품으로 판매액도 66억원에 달해 같은 기간 판매액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한 제품은 가공식품 ‘고지베리 구기자’로 약 80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히트상품을 살펴보면 ‘쿡방’ ‘먹방’ 열풍에 힘입어 주방용품 판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인터쿡 다이아몬드 후라이팬과 함께 ‘곰돌이 안전통 채칼세트’가 5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혼밥 상품으로 지난 4월 공영홈쇼핑에 론칭한 샌드위치 전용 후라이팬 ‘올리브팬’도 5만개 넘게 판매됐다. 제주 흑돼지 모듬구이, 도미솔김치, 한성김치 등 식품류도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반영,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의 인기는 여전히 높았다. 케어렉스를 비롯해 판매량 1~5위 상품의 단가는 모두 3만~5만원대였다.

아이디어 상품도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케어렉스와 곰돌이 안전통 채칼세트 이외에 6위인 고지베리 구기자, 10위인 싹쓸이 만능청소기 등이 사례다. 고지베리 구기자는 원물(구기자)의 우수한 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추출하는 발효 기술을 적용했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고지베리 구기자와 케어렉스가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가공식품인 ‘국민 아로니아’가 5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브랜드 기준으로는 네오킴의 패션의류 ‘마담 엘레강스’가 이 기간 139억원의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창의혁신상품 판매가 가장 많았던 것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상품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앞으로도 판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기업의 신상품 발굴과 판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판매량 기준, 자료= 공영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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