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암의 본질적 치료를 위해 시행 중인 다학제 통합진료에 이어 암 환자가 치료기간 중 다양한 암에 관련되거나 치료 관련 증상 조절을 실시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학제 형식의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개설했다.
이 클리닉은 암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암환자 생존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암치료의 패러다임이 단순치료에서 치료 후 관리로 확대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개설됐다.
클리닉 팀장은 가정의학과에서 완화의학을 담당하는 김철민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김 교수 외 가정의학과(이용주, 윤조히 교수), 마취통증의학과(유영준, 박지혜, 이명노), 재활의학과(이종인, 오지혜, 오현미 교수), 정신건강의학과(김태석, 주수연 교수), 종양내과(박사라, 이지은, 김영민, 김수정, 김인호 교수)의 교원들로 이뤄졌다.
삶의 질 향상 팀의 진료시간은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이며 이들의 다학제 진료로 암성통증, 우울증, 불안증, 수면장애, 섬망, 림프부종, 보행장애, 상지 또는 하지의 근력저하, 위장장애 증상조절 등이 요구되는 외래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철민 교수는 “삶의 질 향상 팀에 대해 암 환자의 단순 정신적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신체적 기능장애까지 포괄해 다학제로 치료하기 때문에 병에 대한 필요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환자 보호자들도 진료에 참가해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들을 수 있는 등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서울성모병원이 암환자의 살의질 향상을 위해 개설한 ‘삶의 질 향상 클리닉’ 의료진(왼쪽부터 김철민 가정의학과 교수(팀장), 유영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이종인 재활의학과 교수, 김태석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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