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77억원 선박보험 `세월호`, 침몰 원인은?

  • 등록 2014-04-16 오후 1:51:18

    수정 2014-04-16 오후 4:52:2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은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다.

세월호는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국내에는 2012년 말 10월 청해진해운이 도입했다.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길이 145m, 폭 22m로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세월호에 탑승 정원은 921명이며 차량은 180대를 실을 수 있고, 20피트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운임은 2인실인 로얄실, 6인용 패밀리룸, 플로어룸에 따라 7만1000원에서 26만원까지다.

현재 인천과 제주를 주 2회 왕복운항하고 있으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 30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진도=연합뉴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앞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탑승객이 사고 당시 촬영한 현장. 배가 완전히 기울어져 있다.
세월호는 담보 금액 77억원의 선박보험에 가입됐으며 인명피해 등 배상책임에 대해 1인당 3억5000만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해운공제회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침몰 사고의 원인으로 ‘암초에 충돌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좌초된 여객선에서 구조된 선원 A씨는 “엔진실에 있었는데 배 앞부분이 충격을 받았다”며, “암초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목격자에 따르면 침몰 전 ‘꽝’하는 굉음이 들리기도 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해무가 있었으나 가시거리 확보가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고, 파도가 높거나 풍속이 빠르지 않아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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