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모바일게임·영화 호조..2Q 영업익 급증

2Q 영업익 193억..전년比 65.4% 증가
매출 3917억..18.3% 증가
  • 등록 2013-08-08 오후 3:50:38

    수정 2013-08-08 오후 3:50:3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CJ E&M(130960)이 게임과 영화부문의 성공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CJ E&M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한 3917억원, 당기순이익은 51.4% 감소한 159억원이다.

CJ E&M은 ‘마구마구2013’, ‘모두의마블’ 등 모바일게임의 연이은 성공과 영화 ‘이별계약’의 중국 흥행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 역시 게임, 영화, 음악·공연·온라인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 전분기 대비 349% 늘어났다.

CJ E&M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2분기에 4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CJ헬로비전에 매각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315억원의 매각 손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방송사업부문이 1999억원, 게임사업부문이 1037억원,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이 507억원, 영화사업부문이 3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송사업부문은 ‘보이스코리아2’, ‘겟잇뷰티’, ‘나인’ 등 앵커프로그램의 확대로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또한 국내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증가와 ‘응답하라 1997’, ‘미친사랑’, ‘몬스타’ 등 프로그램의 해외 콘텐츠 판매가 증대됐다.

게임사업부문은 ‘마구마구2013’, ‘모두의마블’, ‘다함께삼국지’ 등 모바일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났다. 특히 로이킴, 홍대광, 이효리, 이승철, 신화 등 음반·음원 및 콘서트 매출 확대로 음악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영화사업부문은 기획과 투자에 참여한 한중합작영화 ‘이별계약’이 중국에서 박스오피스 기준 제작비가 6배 넘는 1억9000만위안(약 35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해 매출 374억원으로 집계됐다. ‘늑대소년’, ‘광해, 왕이 된 남자’, ‘타워’ 등 부가판권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3분기에는 ‘꽃보다 할배’, ‘슈퍼스타K5’, ‘응답하라 1994’, 영화 ‘스파이’ 등 기대작들을 선보이고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각 사업부문별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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