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기구(OPEC) 2위 생산국 이란의 핵시설을 둘러싼 긴장감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이란은 자국의 핵시설이 공습당할 경우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의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연이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및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유가가 뉴욕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331로 26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100 선물은 7.8포인트 밀린 1858을 기록중이다.
◇`고유가 여파` 유통주, 자동차주 `하락`..원유주 `상승`
월마트 등 유통주가 소비 위축을 심화시키고 있는 유가 고공행진 여파로 하락세다. 월마트(WMT)는 0.8%, 타겟(TGT)은 1.1% 뒷걸음질쳤다.
포드(F) 등 자동차 관련주도 약세다.
반면 미국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