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대표, 주식일부 처분..주가 상승세 `주춤`

올들어 7만5천주 현금화.."3만여주 추가처분 계획"
  • 등록 2008-03-26 오후 6:32:15

    수정 2008-03-26 오후 6:32:15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의 처분 계획을 밝히면서 코미팜(041960)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양용진 코미팜 대표는 지난 25일 회사 홈페이지을 통해 "지난해말 1만주를 처분한 데에 이어 이달 초부터 가족 보유 주식을 합해 7만5000주 가량을 더 처분했다"라며 "3만여주의 지분을 추가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지난해 12월초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5만주에서 10만주 사이의 주식 처분계획을 알린 바 있다.

그는 "2년 전 당사 주식을 매입할 당시 아내와 아들도 빚을 내 주식을 매입했다"라며 "빚 청산을 위해 아들이 이달 초 7000주를 매각한 데 이어 아내도 2만여주를 매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와 아들은 주식 처분이 마무리 됐고 아내는 향후 3만여주를 추가로 처분할 계획"이라며 "수개월에 걸쳐 주가 변동에 지장이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이와 더불어 항암제 `코미녹스` 생산 공장의 건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월 중순까지 자사주 신탁을 통해 10만주 가량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코미팜 주가는 양 대표의 회사주식 추가처분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전일 4.16%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0.9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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