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계획 공식화

채권금융기관 6일 주주협의회 개최
주채권은행 "매각계획 공식 설명할 것"
  • 등록 2008-03-04 오후 5:58:59

    수정 2008-03-04 오후 5:58:59

[이데일리 김현동 백종훈기자] 초대형 인수합병(M&A) 매물인 현대건설(000720) 매각 논의가 공식화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004940)은 이날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9개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소속 금융회사들에게 오는 6일 오후 외환은행 본점에서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주주협의회 개최 사실을 통보했다.

이번 주주협의회는 올해 들어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해 열리는 첫 회의다.

주주협의회의 공식 안건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보고지만,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한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변수로 매각개시 시점이 늦춰져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9개 주주기관들에게 매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매각 주간사 선정 등 구체적인 매각 일정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지난 1월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 1분기 중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을 시작하는 방안을 협의했었다. ☞ 채권단 "현대건설·하이닉스 지금이 매각 적기"「(1월15일)」

현재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등은 현대건설 매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등 다른 채권은행들이 현대건설 매각개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산업은행은 과거 현대건설 옛 사주 문제 등으로 매각에 소극적이었고 최근 민영화 문제와 맞물려 신중한 입장이다. 하지만 매각에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9개 채권금융기관이 주주협의회를 통해 매각을 논의할 현대건설 지분율은 49.7%로 절반에 이른다.(아래 표 참고)

한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3.52%와 3.76%의 지분을 더 갖고 있지만, 이는 매각제한이 걸려있지 않은 것이어서 이번 주주협의회를 통해 매각여부를 논할 성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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