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일본 시장개입 임박 기대..강세

  • 등록 2003-01-17 오후 4:50:36

    수정 2003-01-17 오후 4:50:36

[edaily 권소현기자] 17일 달러화는 도쿄외환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보합권인 117.8대에 머물던 달러/엔은 오전 일본 관료의 구두개입을 계기로 상승폭을 넓혀 118.21엔까지 올랐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다소 줄여 오후 4시40분 현재 전일 뉴욕종가대비 0.25엔 오른 118.05엔을 기록중이다.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차관은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글로벌인베스터스의 후루하라 마사히로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엔 수준에서는 BOJ가 엔화를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영향은 단기적이겠지만 그래도 시장은 이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조구치 차관의 언급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었지만 달러/엔이 118엔선 근처에 머물면서 시장에 개입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마샬 기틀러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엔이 개입 가능한 영역에 있다"며 "과거 일본 정부가 시장에 개입했던 4차례 모두 117엔대일때였다"고 말했다. 또 전일 발표된 미국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다는 점도 달러 매수세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GM과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IBM, 이베이,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6만건으로 6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라크 전쟁 가능성 및 북핵 위기 등 지정학적 위기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뉴욕종가인 1.0618달러 수준에서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로/엔은 0.24엔 오른 125.33엔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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