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차익매물, 약세 출발

  • 등록 2002-03-05 오후 11:35:07

    수정 2002-03-05 오후 11:35:07

[edaily=뉴욕] 지난주말이후 지수들의 상승폭이 워낙 컸던 탓에 오늘은 개장초부터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 인텔에 대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이 있었지만 랠리 연장의 재료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조금후인 오전 10시에 발표될 ISM 비제조업지수의 내용에 따라서는 다시 한번 랠리의 연장을 기대해봄직도 하다. 5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30%, 5.64포인트 하락한 1853.6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29.25포인트로 어제보다 0.54%, 57.57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8% 하락한 상태다. 지난 2거래일동안 나스닥지수가 6.8%, 다우존스지수도 4.8%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일단 이익을 실현하고 보자는 심리를 보이는 것도 자연스러워 보인다. 오늘 조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어 랠리 지속을 위한 건강한 추스르기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텔과 관련된 호재가 있었지만 마침 조정시기와 맞물리는 바람에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오늘 아침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strong buy"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에델스톤은 인텔의 단기사업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호전되고 있다고 상향조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인텔의 실적추정치와 12개월 목표가격인 45달러는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CS퍼스트 보스턴은 오는 목요일 장마감후 분기중 실적전망을 내놓을 예정인 인텔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코멘트를 내놓았다. 유통주와 관련해서는 엊갈린 재료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내 2대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스테이플즈는 2월 2일로 끝난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6센트를 상회했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메릴린치는 의류유통업체인 갭에 대해 투자등급 및 실적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CS퍼스트 보스턴은 유통업종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데 이어 JC페니, 크로거, 풋 락커 등에 대해서는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어제 폭락했던 오러클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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