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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1원)보다 1.75원 내린 1340.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1339.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께 위안화 고시 이후 환율은 추가 하락해 1334.6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곧장 환율은 반등하며 1340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53위안 내린 7.0943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하며 절상 고시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3위안으로 하락했으나 현재는 7.24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위안화 고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빠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1340원 레벨에서 네고도 많이 나왔지만 밑에서 결제도 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PCE 발표 전까지 1340원선 하회한 레인지 장
시장은 29일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 PCE 지수 발표 전까지 환율은 1340원대를 경계하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1330원 후반대가 유지될 것 같다”며 “이번주는 PCE 물가 지수 발표를 대기하면서 1340원을 넘지 않는 레인지 장이 지속될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