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 만들어 낼 것"

제주지사 후보 오영훈, 29일 오전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
"지역구 주민께 감사…더욱 큰 인물로 돌아올 것"
  • 등록 2022-04-29 오전 11:58:54

    수정 2022-04-29 오전 11:58:54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6·1 지방선거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29일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만들어 당당하게 국민과 제주도민 앞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6·1 지방선거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만들어 당당하게 국민과 제주도민 앞에 서겠다”며 의원직 사퇴의 변을 밝히고 있다. (사진=오영훈 캠프 제공)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뜨겁게 일해 온 민의의 전당에서 의원직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농촌 청년이던 오영훈을 차근차근 성장하게 만들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당당한 정치인으로 키워주신 제주시 을 지역구 주민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유를 떠나 의원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게 돼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제주지사라는 더 큰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더 큰 인물로 성장해 보답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과 도민 모두 행복한 제주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다 함께 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전설의 섬 이어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갈 새로운 이어도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나갈 시간”이라며 “`사람 중심, 자연 중심`으로 펼쳐질 미래의 길은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이기에 대한민국 국민과 제주인 모두 손잡고 `느영 나영`(`너하고 나하고`란 뜻의 제주말) 함께 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당연히 밝은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이념을 떠나, 세대를 떠나, 계층을 떠나, 성별을 떠나, 국민과 제주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새로운 첫 발에 나선다”며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반드시 만들어 당당하게 국민과 제주도민 앞에 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 사무처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어 곧바로 제주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오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6·1 지방선거와 함께 해당 지역구의 보궐 선거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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