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3Q 영업익 89억…전년比 232%↑

  • 등록 2021-11-11 오후 2:11:16

    수정 2021-11-11 오후 2:34:3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모트렉스(118990)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모트렉스는 3분기 매출액 1158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34%, 232.3%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모트렉스는 △주력 제품인 AVN, AVNT의 판매 호조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증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자재 수급 이슈로 증가한 항공물류비(수출입 제반 비용 증가)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원재료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미래 시장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기반차량) 분야의 고성장이 예측되며 해당 시장의 확대에 따른 모트렉스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모트렉스는 기존 IVI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PBV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PBV 시장에 최적화된 기업으로서 그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최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인프라 투자 법안도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거라는 설명이다.

이형환 대표는 “모트렉스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존의 모빌리티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사업방향을 다각도로 추진해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그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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