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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내 의약품 생산 실적이 연평균 7.1% 성장해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을 크게 웃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전체 생산 실적 가운데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은 각각 88.9%와 11.1%로, 완제의약품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생산액은 16조6180억원으로, 최근 5년간 80%대 이상의 생산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별 생산 실적은 한미약품(128940)이 1조13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종근당(185750)(8561억원), 대웅제약(069620)(7392억원), GC녹십자(006280)(6820억원), 셀트리온(068270)(5926억원)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주 100㎎’, 한독(002390) ‘플라빅스정 75㎎’, 녹십자 ‘알부민주 20%’의 생산량이 많았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51억9515만달러로 2018년(46억7311만달러)에 비해 1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 12억8318만달러 중 바이오시밀러는 8억7452만달러로,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6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은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6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해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 실적은 전년보다 81.4%, 2017년보다는 516.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미세먼지 발생 등에 따라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가 늘어나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