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먼저 온라인 개관을 한 뒤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규모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남북통합문화센터는 지역주민과 탈북민 간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준공된 후 올 3월말 개관식을 열고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에 따라 연기됐다. 총 235억원의 건립비용이 투입됐다.
|
또한 13일부터 통일부와 센터의 홈페이지와 SNS 소통망을 통해 센터 소개 웹드라마와 시설 안내 동영상, 통일부 장관과 강서구청장, 가수 조수미와 임형주의 개관 축하 인사, 임형주, 설운도, 유태평양 등의 축하공연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북의 다양한 전통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원격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줌(Zoom)’을 통해 남북 평화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들에게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 누리집을 통해서는 평화통일도서관이 보유한 3만여 권의 도서를 온라인으로 대출해 안전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밝혔다.
통일부는 “센터가 남북 주민이 즐겁게 소통하면서 따뜻한 마음, 평화로운 삶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