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硏 제주도 지질·환경·생물자원 종합연구 착수

  • 등록 2016-04-18 오후 12:00:00

    수정 2016-04-18 오후 12:00:00

[제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존지역,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도의 지질 및 환경, 생물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진행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8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과 ‘제주지역 지질·환경·생물자원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초지원연은 2008년 설치된 제주센터를 통해 해양 및 아열대 생물연구를 위한 해양바이오 연구분야를 집중 육성했으며, 지구환경연구부는 제주도에 분포하는 화산암류들의 생성 연대와 지하수 움직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주도 지질·환경·생물자원의 학술조사 연구 및 활동 △협력 기관의 시설 및 장비 등 공동 활용 △기타 관련 협력사업 및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협력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라산과 여러 오름을 형성한 화산활동의 특성 및 시기를 규명해 제주도 형성의 역사를 밝히는 연구를 비롯해 제주도 지층 내 지하수의 특성 규명과 지속적인 활용 및 보전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제주도 자생식물의 생리활성물질 추출 연구를 통해 친환경 신물질 발굴 및 산업화 가능성을 타진하며, 백록담 내의 수계 생태계 조사도 진행하게 된다.

이광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화산활동 및 지하수 관련 연구와 한라산 수계 생태계와 아열대 생물자원의 개발 및 활용을 극대화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출연연구소 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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