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전세계 1위 철강사와 파트너십…'흑자전환 기대'

전세계 아르셀로미탈 프로젝트에 후육관 공급기회 확보
원재료 수급관련 금융지원도 받아
  • 등록 2016-04-14 오전 10:56:06

    수정 2016-04-14 오전 10:56:0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특수 후육관 생산업체 스틸플라워(087220)가 해외 유통채널을 확보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틸플라워는 14일 세계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과 사업협약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당사자는 아르셀로미탈 그룹 내 전 세계 파이프와 플레이트사업을 총괄하는 아르셀로미탈프로젝트(ArcelorMittal Projects·AMP)다.

관계자는 “사업제휴와 맞물려 AMP가 추진하는 인도의 다만(DAMAN) 프로젝트에 약 4500톤 규모의 후육관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약금은 약 290만달러(한화 33억원)로 계약금 중 70%에 해당하는 약 200만 달러는 원재료 구매조건으로 AMP가 우선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스틸플라워는 AMP라는 강력한 해외 영업채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전 세계 오일개발 프로젝트와 해양플랜트에 참여할 토대를 확보했다. 협약에 따라 AMP는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에서 스틸플라워의 후육관 제품에 대한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원재료인 플레이트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스틸플라워에 금융지원도 한다.

스틸플라워 해외영업 관계자는 “최근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중동 프로젝트가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 라며 “글로벌 기업과 사업제휴로 실적 개선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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