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인도, HW·SW 융합하면 새 영역 시너지 창출"

  • 등록 2014-01-17 오후 5:15:00

    수정 2014-01-17 오후 5:24:4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국빈 방문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한국의 하드웨어·상용화 역량과 인도의 소프트웨어·콘텐츠 역량이 융합되면 새로운 영역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인도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오찬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또 양국의 협력이 대기업 위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과 인프라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전날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진정성을 갖고 전개, 더욱 많은 기업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자물쇠는 해머로 열리지 않는다. 자물쇠는 맞는 열쇠라야 열린다’는 경구를 인용, 양국이 서로에게 꼭 맞는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프래니트 카르 외교부 국무장관, 빌라 상공연합회 회장, 리지브 카르 전 경제인연합회 회장, 카푸어 상공회의소연맹 회장, 인도에 투자한 다국적기업 관계자 150여명, 우리 기업인 15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 이날 오전 뉴델리 시내 오베로이 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도 정보기술(IT) 엑스포’를 방문해 양국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같은 곳에서 열린 ‘한·인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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