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사채 발행은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고 신용등급 회복에 따른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GM은 선순위무담보 채권으로 15억달러씩 3년, 10년 30년 만기 중·장기채로 나눠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채 공모 일자는 오는 27일로 발행 규모는 45억달러(약 4조8400억원)다. GM은 이 가운데 32억달러를 전미자동차노조(UAW) 산하 은퇴자건강보험기금이 보유중인 자사 우선주(1억2000만주) 매입에 쓸 계획이다. GM에 따르면 우선주의 배당 이율은 9%로 회사채 금리 부담이 이보다 적다. 금리가 가장 높은 30년만기 채권의 연 이자율이 6.25% 정도다.
자사주 매입, 채권 조기 상환 모두 채무 부담을 줄여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댄 암만 GM CFO는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든 이때를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미국내 신차 판매가 확대되고 중국 시장 성장률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GM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490만대의 차량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