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개인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진단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채무불이행자 210만명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상담보고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용진단 서비스는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한 채무자가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적의 금융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상담을 한 다음 작성되는 신용상담보고서에는 ▲상담자 인적사항·신용정보 현황 ▲재무관리 역량진단 ▲신용분석 결과와 심사역 의견 등의 내용이 담긴다.
홍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스스로 채무를 갚을 수 있는 사람이 법원에 개인회생, 파산을 신청하는 경우가 기형적으로 많다"며 "채무자들이 신용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회복위원회를 직접 방문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상담 서비스도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