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 `무료` 신용진단 서비스 개시

신용등급 조회해도 개인 신용도 영향 없어
홍성표 "신용회복 위한 방법 제시해야"
  • 등록 2010-04-13 오후 5:22:07

    수정 2010-04-13 오후 5:22:07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내일(14일)부터 신용진단 서비스가 `공짜`로 제공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개인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진단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채무불이행자 210만명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상담보고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용진단 서비스는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한 채무자가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적의 금융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상담을 신청하면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개인회생, 개인파산 등 최적의 구제제도를 안내해 준다. 또 개인의 신용등급이 궁금한 사람도 신용도 영향없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상담을 한 다음 작성되는 신용상담보고서에는 ▲상담자 인적사항·신용정보 현황 ▲재무관리 역량진단 ▲신용분석 결과와 심사역 의견 등의 내용이 담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용 진단에 필요한 자료를 은행연합회,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통계청 데이터, 신청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집해 개인 신용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키로 했다.

홍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스스로 채무를 갚을 수 있는 사람이 법원에 개인회생, 파산을 신청하는 경우가 기형적으로 많다"며 "채무자들이 신용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회복위원회를 직접 방문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상담 서비스도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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