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운영"

  • 등록 2009-06-30 오후 3:52:13

    수정 2009-06-30 오후 4:03:23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우리은행이 글로벌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직원으로 채용했다.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은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우리은행 해외진출지역인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몽골 등 총 6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 110여명이 지원,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주간 진행될 인턴십 프로그램은 우리은행에 대한 이해와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교육을 받고 본부부서와 영업점에서 파견돼 은행 기본업무를 비롯한 실무 위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턴십을 마친 유학생들은 향후 본국에 돌아가 우리은행 현지법인이나 지점, 사무소에 취업할 기회가 주어진다.

최승남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인턴십은 해외점포의 현지화를 위해 현지국가 사정은 물론 한국 문화에도 익숙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외국인 유학생 인턴 10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44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했다. 1차 인턴십 출신중 3명의 인턴십 수료생들은 현재 중국 현지법인에서 채용돼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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