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웰, 일회용 경관영양식 출시


  • 등록 2009-06-03 오후 5:14:26

    수정 2009-06-03 오후 5:17:28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대웅제약(069620)의 자회사인 엠디웰은 환자들에게 세균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1회용 경관영양식 `메디웰 RTH`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메디웰 RTH`는 완전 멸균된 포장을 사용하는 1회용 경관영양식(튜브로 공급하는 환자식)이다.

▲ 엠디웰의 1회용 경관영양식 `메디웰 RTH`
기존의 캔이나 테트라팩 포장은 별도 용기를 사용해 환자에게 공급된다. 이 때문에 용기 재사용에 따른 위생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서정민(삼성서울병원 영양지원팀장) 교수는 "2001년 소아소화기영양학회지(J Pediatr Gastroenterol Nutr)에 따르면 경관영양식의 30~57%가 오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메디웰 RTH`는 용기재사용에 따른 위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포장백과 주입세트 모두 1회용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메디웰 RTH`는 최신 한국인 영양권장량 규정에 맞춰 3대 영양소 및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균형 있게 배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엠디웰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조된 `메디웰 RTH`는 일본과 독일 등에서 수입되는 기존 경관식과 달리 한국인에 맞는 영양밸런스를 제공한다"며 "이에 더해 기능성 영양성분도 포함돼 있어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인의 영양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환자 중심의 제품과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강점을 가진 `메디웰 RTH`의 출시로 엠디웰이 의료영양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디웰은 대웅제약과 매일유업(005990)이 공동으로 설립한 의료영양전문회사다. `메디웰 화이바`, `메디웰 프로틴 1.5`, `메디웰 당뇨식` 등 환자와 병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의료영양식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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